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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 주말 오전 9시 30분경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지 10분이 지나서야 화재 신고가 이뤄지고,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이면 도로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현장 도착은 더욱 지연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건물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져 불이 쉽게 번진데다 스프링클러까지 없었는데요. 이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시 꺼내보는 그때 그 재난. 과거의 재난을 통해 오늘의 안전을 생각합니다.더보기
영상대본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나 4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습니다. 1월 10일 9시 뉴스입니다. 주말 아침에 일어난 안타까운 화재 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 9시 반 쯤, 의정부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옥상까지 번진겁니다. 휴일 오전에 집에서 쉬고 있던 많은 주민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하면서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옆 건물로 건너 뛰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1층 주차장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차량들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에 잘 타는 내장재에 연료까지 들어있는 자동차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을 건물 외벽으로 확산시켰습니다. 도면상 두 건물의 간격은 고작 1.7m, 두번째 아파트와 세번째 아파트 주차타워와의 거리도 1.5m에 불과해 불은 쉽게 옆건물들로 옮겨붙었습니다. 외벽에 단열재를 덧붙이는 드라이비트 공법을 쓴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 공법은 내부 단열재가 스티로폼이어서 쉽게 타는데다 외벽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불이 번지기 쉽습니다. 불이 난 사실을 10분 이상 아무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신고가 늦었고 피해도 커졌습니다. 주말 아침 좁은 이면도로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와 구급차의 진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을 초기에 잡을 수 있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11층 이상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지만, 불이 난 아파트는 10층이었습니다. 경찰관도 구조 활동을 벌이다 다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8층에 살던 소방관도 구조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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