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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시민 기자단이 떴다] 중앙소방학교 1부

2015-09-23 10:33:35.0

[특명 시민 기자단이 떴다] 중앙소방학교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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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본

대본복사
[교육훈련대장] 시험 과정을 거쳐서 들어오게 됩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만 들어!"
"가슴의 위치도 잘 못 잡고..."
[교육생1] 여기 왜 왔나 싶기도 하고
[교육생2] 아무런 생각이 안 나요.
[시민 기자단] 안녕하세요. 시민 기자단 주선주입니다. 저는 오늘 천안에서 뜨겁게 열정을 불사르며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청춘을 담금질하는 148명의 의무소방원을 만나보러 왔는데요.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서기 위해 발로 뛰는 중앙소방학교 교육생들은 어떤 모습일지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오늘 시민을 대표해 기자단이 찾아간 곳은 1978년에 개교한 천안의 중앙소방학교인데요. 대한민국 미래소방을 이끌어 갈 인재에 지휘역량과 전문능력을 배양하는 이곳은 작년 한해동안 29,796명에게 소방 교육을 지도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소방인을 배출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디론가 향하는 44기 신입교육생들. 우렁찬 구령에 일사불란 발맞춰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행군의 종착지는 소방학교 내에 세워진 탑 앞이였습니다.
[중앙소방학교 계장] 여러분들처럼 각 과정에 교육을 오잖아요. 모든 교육과정에 첫 시간을 여기서 잠깐 참배를 하고 가는 거예요. 
[시민 기자단] 안녕하세요.
[중앙소방학교 계장] 네 안녕하세요.
[시민 기자단]  여기 대원들도 있는데 어떤 걸 하고 계셨나요?
[중앙소방학교 계장] 여기 중앙소방학교에서는 모든 교육과정의 제일 첫 시간에 충혼탑 참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 충혼탑은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넋을 모신 자리입니다. 여기 의무소방원들도 다시 한 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갖고 현장 활동을 할 때 조금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하자는 마음을 갖는 시간입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를 계기로 건립된 충혼탑이선 각종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34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중앙소방학교 계장] 일동 묵념!
모두들 순직한 소방인에 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묵념을 올리는데요. 이곳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동경하며 지원한 교육생들도 있습니다.
[교육생3] 직접적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번 정말.. 그.. 시민들을 위해서 하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교육생4]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봉사할 수 있고 그것이 저에게 소방관이 되는 꿈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참배 후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씩씩한 의무소방원들의 함성과 구호 소리가 연병장을 가득 채우는데요.
[교관] 12열 종대 해체 모여!
[교육생들] 12열 종대 해체 모여! 안전!
[교관] 안전!
첫번째 훈련은 소방PT로 체력을 단련하는 시간! 의무소방원들에게 강한 체력은 필수겠죠?
[시민 기자단] 안녕하세요.
[교육생들] 안녕하십니까!
[시민 기자단] 교관님! PT하는 거 보니까 되게 늠름하고 멋있어 보이는데 저도 한번 해봐도 될까요?
[교관] 네. 물론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겁없이 PT체조에 도전하는 시민기자단. 공포의 PT체조를 시작으로 혹독한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는 과정하는에 연속이였는데요. 단순한 동작이라 만만하게 봤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체력과 인내에 한계가 느껴지는데요. 이러다 응급실에 실려갈 것 같습니다. PT체조만 했을뿐인데 넋이 나간 시민기자단.
[시민 기자단] 너무 힘들고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이처럼 강도 높은 훈련이 계속되는데는 체력을 단련시키는 것 이외도 또다른 이유가 있었는데요.
[교육훈련대장] 네.. 요즘 화재 구조 구급 생활 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에 배치되 있는 소방관 수는 많이 부족해요. 그런 소방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서 의무소방원을 지금 길러내고 있습니다. 다른 군 복무 입대와는 다르게 시험 과정을 거쳐서 들어오게 됩니다. 
체력 및 필기와 면접시험을 치루는 선발된 의무소방원들은 소방학교의 필기와 실무 평가 점수를 합산해 성적순으로 원하는 자대로 배치 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이 바로 소망 실무 평가를 보는 날이였습니다. 
[시민 기자단] 교관님 지금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건가요?
[교관] 화재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데요. 소방호스를 전개하고 회수하는 방법 세가지를 연속해서 평가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준비하게 되면 큰 소리로 준비 복창하고 차렷 자세를 딱 취하는 거야 알겠어?
[교육생들] 네!
화재 실기 평가인 소방 호스 전개 및 회수 시험이 시작되었는데요. 모두들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호스의 사용법 및 운반법등을 숙지해 두어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소방관들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때문에 교육생들은 신중하게 평가에 임했는데요. 보는 사람들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순간입니다.
[교육생5] 긴장됩니다. 아무런 생각이 안 나요. 
잔뜩 긴장한 나머지 몸 따로 마음 따로!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까지 남발합니다. 그러나 사나이 사전에 포기란 없다. 차분하게 가다듬고 소방호수 회수를 완료하는데요.
[교육생6] 실시 완료! 처음에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접는 부분에서는 잘 한 것 같습니다. 속도도 빠르게 나왔고..
[교육생7] 잘 못 본 것 같습니다. 많이 못 해서 아쉽습니다. 
그 시각 강당 한켠에선 구조 실기 평가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구조 장비 중에서 가장 이용도가 높은 용구인 로프는 꼭 알아두워야 하는 필수 항목인데요.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열심히 로프 매듭 연습중이였습니다.
[시민 기자단] 로프 매듭법에는 총 몇가지가 있는 건가요?
[교관1] 수업이 많지만은 기본적인 매듭법하고 응용 매듭법이 있는데 그 중에 어떤 고정물에 확보를 해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할 수 있는 매듭법이 있습니다. 이 로프를 뒤로..
로프 매듭법 평가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시민 기자단. 내심 걱정했는데 꼼꼼한 교관의 지시를 따르니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를 갖추는데요. 보기보다 만만치 않았던 한겹 고정매듭을 완성했습니다. 
[시민 기자단] 생각보다 쉬었던 것 같은데 또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 시도한 것 치고는 꽤 잘했네요. 곧이어 의무소방원의 구조 실기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지금까지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만큼 모두 최고의 집중력을 보이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한 시간들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제한 시간 40초가 지나고 각각의 훈련 방법에 따른 다양한 매듭법으로 로프 매듭법이 완성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대다수의 교육생들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교육생7] 좀 많이 힘들었는데 평소에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연습한 만큼 잘한 것 같습니다. 
무사히 오전 훈련을 마치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이 됐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으로 향했는데요. 모두들 전투적으로 식판에 밥과 반찬들을 담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말하는 것 조차 아까운 꿀같은 시간 모두들 무념무상의 표정으로 쉬지 않고 폭풍 흡입을 하는데요. 이 기세라면 순식간에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는 건 시간 문제겠죠.
[교육생8] 힘들 때 먹으니까 밥 맛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생9] 훈련 때 먹는 밥은 세상에서 진짜 맛있는 것 같습니다. 
[피디] 평소에는?
[교육생9] 평소보다는 훈련 후 먹는 밥이 맛있어요. 
시민 기자단도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데요. 결국 놀라운 식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는 야무지게 흡입합니다. 
[시민 기자단] 너무 힘들고 여자는 할 게 못 되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오전 내내 훈련을 받고 먹는 밥맛이 진짜 꿀맛인 것 같아요. 하아~
시간이 멈추길 간절히 기도하고 기대했건만 어느새 점심시간이 끝나고 또다른 조원들의 실기 평가가 계속됐는데요.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계속해서 훈련과 평가를 거듭하는 의무소방원들. 혹독한 훈련으로 지치고 힘들겠지만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하루종일 계속되던 시험이 마침내 종료 되었습니다. 힘겨웠던 하루가 마무리 되었고 그들의 짧고도 긴 하루는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훈련을 모두 마친 늦은 오후
[교관] 구호 외치고 입장할 수 있도록! 
[교육생들] 숭고한 소방정신 최정예 인재양성! 어이어이어이 입장!!
드디어 고된 훈련을 마무리하고 안락한 휴식처인 생활실에 들어서는 제 44기 의무소방원들 힘들었던 훈련때문인지 모두 말 할 기운조차 없는 듯 조용히 각자 짐정리만 하는데요. 그러나 한쪽에선 뭘 보는지 흐뭇한 표정을 짓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내무반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자양강장제 같은 존재인 걸그룹이였는데요. 교육생들의 입가에 번진 미소는 떠날 줄 몰랐습니다.
[시민 기자단] 평소에는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교육생10] 같은 생활실 동기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TV도 보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소중한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피로를 풀며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때론 자투리 시간도 잘 쓰면 약이 되는 법이죠?
[교육생11] 원래 체력이 많이 부족해가지고 부족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둘, 강철 체력을 소유한 무결점 의무소방원이 되고자 체력 보강 훈련은 늦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이곳은 의무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뿐만 아니라 희생과 인내도 배우는 곳인데요. 모든것을 스스로 감당하고 책임져야 하는 중앙소방학교 생활. 그럴수록 더욱 그리워지는게 있기 마련인데요. 그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교육생12] 응 그래, 알았다. 내일보자.
[시민 기자단] 지금 어디에 전화한 거예요?
[교육생12] 어.. 어머니한테 확인 한번 했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안했는데 여기 와가지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전에보다 더 잘해드리고 아들로서 책임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합숙을 하면서 각자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며 한 뼘 더 성숙하고 성장한 것 같은데요. 그렇게 그들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밝은 내일을 꿈꾸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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