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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더데이] 나들이의 마지막이 참혹한 사고로... 진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l 안전한TV

2024-07-05 16:39:07.0

안전한 TV가 전하는 더데이, 그날의 이야기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산으로 바다로, 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은 흥겨웠던 여행길의 끝이 끔찍한 사고로 변했던, 참혹했던 그날의 이야기

그날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오늘, 내일은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안전한 tv가 전하는 더데이, 그날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본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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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본

대본복사
안전한 TV가 전하는 더데이, 그날의 이야기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산으로 바다로, 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흥겨웠던 여행길의 끝이 끔찍한 사고로 변했던, 참혹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2001년 7월 24일, 진주의 한 마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김씨는, 평화롭게 밭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김 씨의 귓가를 때리는 ‘펑!!’하는 갑작스러운 소음.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 곳엔!! 한 여성이 ‘살려 달라’고 외치고 있었는데요..
그를 더 놀라게 했던 건 바로, 그 옆에, 종잇장처럼 구겨져있던 한 대의 관광버스!
대체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23년 전 그날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001년 7월 24일 오후 6시경, 대전통영고속도로. 
부산 서면에서 출발해 지리산 일대를 거친 뒤 돌아오던 관광버스. 
그 안에는 야유회를 즐기고 집으로 향하던 산악회 회원들과 일반 관광객 4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여행길의 끝자락. 
버스 안엔 웃음꽃이 피었고, 경쾌한 음악소리까지 흘러넘쳤는데요.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 나들목 부근을 지나던 바로 그 때, 비극은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 하며 오른쪽으로 쏠리기 시작한 건데요. 
결국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약 13미터 아래로 곤두박질쳐 농로의 전봇대에 그대로 정면충돌하고 만 버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버스 주위엔 사고의 충격으로 튀어나온 사람들, 부서진 버스 안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즐거웠던 여행길이, 끔찍한 참사로 바뀐 순간이었는데요. 
숨진 사람만 무려 스무 명에 달했고, 목숨을 건진 스무 명 역시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이 날 벌어진 끔찍한 사고의 원인, 어디에 있었을까요? 
사고 현장에는 52.7미터의 스키드 마크가 나 있었습니다. 
위치는 바로, 무인속도 측정기 앞이었는데요. 
시속 144킬로미터로 고속주행하던 버스가 무인속도측정기 앞에서 급제동을 하며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사고의 출발점은 명백히, 운전자의 과속과 난폭운전.
하지만 사망자를 무려 스무 명에 이르게 한, 대형 참사의 원인은 또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던 버스 안에는 승객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요.
많은 승객들이 일어나 노래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버스 통로에 길게 늘어선 채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흥에 겨워 안전띠를 매는 것조차 잊은 채, 주행 중인 버스 안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던 겁니다. 
사망한 사람과 크게 다쳤던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띠를 미착용한 상태였는데요. 
생사의 갈림길에, 안전띠가 있었던 셈입니다. 

아마 사고의 발단은 당시 운전하던 운전기사의 과속운전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길게 남아있는 스키드마크만 봐도 얼마나 빠르게 달리다가 사고가 났는지 짐작할 수 있죠.
또한 당시 이용객들은 대부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행위는 운전기사의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정거 및 방향 전환 시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띠 미착용, 버스 내 음주가무, 시속 140킬로미터를 육박하는 과속과 난폭운전.
안전 불감증 그 자체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버스는 결국, 끔찍한 비극을 낳고 말았습니다. 
그날의 참혹했던 사고 이후,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해야할 관광버스가 더 이상, 도로 위 달리는 시한폭탄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 조금 더 강력한 규제가 마련됐는데요.
승객의 차안 소란행위를 방치했을 경우 부과되던 범칙금 5만원이 1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벌점 40점이 새롭게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운송사업자는 운수종사자에게, 차량 내에서 반주기 등을 사용해 소란행위를 하는 승객을 제지하고, 필요한 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감독, 지도해야하는데요
이를 게을리 할 경우, 사업 일부 정지 20일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9월부터는 광역버스, 관광버스 모두 전 좌석 안전띠착용이 의무화되었고 버스 운전사는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를 안내하는 것이 필수가 됐습니다.
스무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날의 비극적인 사고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운전자, 나아가 전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로 거듭났습니다. 
여행철 집중 단속을 통해 엄격하게 점검하고, 강력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버스 운전자와,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의무, 그게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날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오늘, 나아가 내일은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안전한 TV가 전하는 <더데이, 그날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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