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현 안부남]
안녕하십니까?
생활 밀착형 고품격 안전방송 안전을 부탁해!
안부남 이충현입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한국소비자원입니다.
직접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난주 팀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분석팀 최난주 팀장입니다.

[이충현 안부남]
요즘 아이들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쓰는 손선풍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이 곳에 왔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로 인한 사고 건수, 얼마나 집계되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최난주 팀장]
최근에 무더위로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를 끌면서 2015년 2건, 2016년 4건에 불과했는데 작년에는 전년보다 8배 증가한 3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주로 어떤 모습들로 사고가 접수되고 있습니까?

[최난주 팀장]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안전사고는 화재, 폭발, 과열 등과 관련한 사고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휴대용 선풍기 날에 손가락이 끼어서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아 그렇습니까?
이게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면 아기들, 어린이들 아니에요? 어른들이 손가락 넣어서 끼일만한 그런건 아니거든요?

[최난주 팀장]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예쁘고 휴대하기가 간편해서 요즘에는 초등학생 포함한 어린이들이 장난감처럼 많이 갖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이충현 안부남]
예. 그러다보니까 손가락 끼임 사고도 있고.
우리가 이걸 잘 구입하려면 선택방법도 확실히 알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것들 보면 확실히 안전하다 볼 수 있을까요?

[최난주 팀장]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할 때는 제품이나 포장지에 관련한 안전표시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꼼꼼이 살펴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안전표시로는 우선 KC마크,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배터리 안전 인증번호가 있는데 이 중 한개라도 누락되어 있다면 불법제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충현 안부남]
마침 여기에 제품들이 있으니까 한번 보면서.

[최난주 팀장]
지금 확인이 되지 않네요.

[이충현 안부남]
뭔가 써있긴 써있어요. 그런데 읽을 수가 없어요.

[최난주 팀장]
이 제품은 아예 우리말 표시가 전혀 없어서 문제가 있는거 같구요. KC마크 뿐만 아니라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안전인증 번호도 현재 표시되어있지 않네요.

[이충현 안부남]
안되어있어요.

[최난주 팀장]
이 제품은 KC마크가 있고 위에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아래도 영문으로 된 기호같은게 안전인증번호로 보입니다.

[이충현 안부남]
그렇군요. 기본적으로 지금 이 형태는 나와줘야된다는거에요.
그렇죠. KC마크에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그리고 배터리 안전인증번호는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어야 '안전한 제품이다' 마음놓고 쓰셔도 되겠습니다. 이게 좀 된다는거죠.
매력적인 제품인데 안전기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들어놨다면 이게 좀 미흡하다는거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수칙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어떤 약속을 지켜줘야 될까요?

[최난주 팀장]
선풍기를 충전할 때는 충전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는 과열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게 좋습니다.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휴대용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또한 손가락이 끼어서 다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보호망이 촘촘하고 선풍기 날은 부드러운 재질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일반 선풍기까지 포함해서 어떤 사고들이 많이 접수가 되고 있나요?

[최난주 팀장]
일반 선풍기도 여름에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폭발 등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재원인은 대부분 전기접촉 불량, 과부하나 과전류와 같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계적 요인이나 부주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선풍기 날이 고속으로 회전하고 단단한만큼 손가락이 잘못 접촉되어서 베이거나 다치는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하잖아요. 어떤 것들 있을까요? 주의점.

[최난주 팀장]
선풍기가 계절 상품으로 보통 오랜동안 보관하다가 여름에 꺼내서 사용하게 됩니다.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 후에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풍기 사용할 때는 날개가 정상적으로 회전이 되는지, 이상소음이나 타는 냄새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됩니다.
또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모터부분이 뜨겁게 느껴지면 사용을 중단해야합니다.
특히 선풍기 위에 수건이나 옷 등을 올려두면 모터의 송풍구가 막히면서 과열되어 화재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선풍기에 손가락을 넣지 않도록 반드시 별도의 안전망을 씌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상당히 중요한거 많이 얘기해주셨어요.
실생활에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 안전행동 요령들입니다.
그 중에 좀 못지키시는거 있나요? 왠지 팀장님의 빈틈을 찾고 싶어요.

[최난주 팀장]
선풍기가 가끔 옷걸이,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해서 선풍기 앞에 옷을 걸어 놓을때가 있거든요.

[이충현 안부남]
팀장님도 그러시는군요. 저는 거기에 수건 얹어놔요. 잘말라요.

[최난주 팀장]
잘 마르니까요. 이해합니다.

[이충현 안부남]
절대 하면 안되는거죠?
국민께 당부말씀 해주시죠.

[최난주 팀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때입니다.
잘못 사용하는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셔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충현 안부남]
네. 팀장님도 그렇게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안전을 부탁해. 오늘 저희가 찾아온 곳 한국소비자원입니다.
여름을 맞아서 손 선풍기에 대한 안전성, 또 어떻게 사용하면 안전할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구요.
폭염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안전하게 전자제품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안전을 부탁해. 다음 주에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부!
인사 해주셔야돼요.

[최난주 팀장]
안부 하면 되나요?

[이충현 안부남]
안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