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오범석입니다. 
어..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저랑 상대방 선수까지해서 셋이 공만 보고 달려가는데 강수일 선수와 정영총 선수가 서로 못 보고 머리끼리 부딪혀서 소리를 들었는데 퍽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순간 좀 위험하겠다 싶어서 예의주시를 했지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근데 떨어지는 걸 봤는데 그냥 기절한 상태로 떨어져서 무의식적으로 그냥 아 이거는 배운대로 일단 기도확보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빨리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가지고..
경기 끝나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감사하다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인데.. 서로 연락도 하고 좀 친하게 지내자고.. 내 가족이나 내 친구가 언제든지 필요할 상황이 있겠다 싶어서 제대로 배워 둬야 겠다라는 생각은 했어요. 내건강은 내가 지키고 내 가족, 내 친구들 주변의 안전까지도 지킬 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으니까. 안전은 지나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