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엄마, 핫도그 사 주세요!
[노리] 나는 아이스크림!
[덕덕] 덕덕덕~
[아빠] 덕덕이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제제] 오오! 물건이 잔뜩 있잖아! 아니~ 저것은!!!
[노리] 엇? 

[제제] 하하, 놀랍도다~ 
외계인 동족을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다, 친구야~

[노리] 제제야!
[노리] 혼자 맘대로 다니면 어떡해!
[제제] 노리야, 인사해 내 친구들이야~
[노리] 아유 참... 이건 지구에서 만든 인형이야
[제제] 에엥? 그럴 리가 없어... 친구들, 뭐라고 말 좀 해 봐!
[노리] 그만해 얼른 엄마 아빠한테 가자
[제제] 친구들! 이렇게 헤어질 수는 없어~~~

[노리] 어? 엄마 아빠가 없어...
[노리] 여기도...
[노리] 여기도... 아무 데도 없어...!
[제제] 어떡해~ 어떡해~ 
[노리] 제제야... 괜찮아... 잘 생각해 보자 
어린이집에서 배웠어 
길을 잃었을 땐... 생각났어! 
절대 돌아다니지 말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해!

[노리] 자, 여기서 기다리면 엄마 아빠가 찾으러 오실 거야

[제제]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
[노리] 안 되겠다! 도와달라고 해야겠어
[제제] 그래, 저 꼬마에게 도와달라고 하자!
[노리] 아무한테나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되지 
믿을 만한 어른을 찾아야 해

[제제] 믿을 만한 어른?
[노리] 이것도 어린이집에서 배웠어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찾아 봐
[제제] 여긴 마트잖아. 경찰서나 소방서가 아니고~
[노리] 그럼... 아! 마트에서 일하는 어른도 똑같은 조끼나 겉옷을 입었잖아!

[노리] 저.... 길을 잃었어요 엄마 아빠를 못 찾겠어요
[직원1] 저런...! 엄마 아빠 전화번호는 아니?
[노리] 네!
[직원1] 그럼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보자 

[직원1] 노리 어머님, 노리가 부모님을 찾고 있어요 미아보호소로 데려갈 테니 찾아오세요

[방송] 미아보호소에서 알려 드립니다 
다섯 살 남자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상의와 푸른색 하의를 입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의 보호자는 미아보호소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 방송 드립니다...

[직원2] 곧 엄마 아빠가 오실 거야  조금만 기다려 보자

[엄마, 아빠] 노리야!
[노리] 엄마~ 아빠~
[아빠]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엄마] 노리야, 잘했어! 여기서 안전하게 기다렸구나  혹시 또 길을 잃으면 미아보호소에 데려다 달라고 하거나 휴대폰을 빌려서 엄마 아빠한테 전화하면 돼

[노리] 네... 근데 누리는?
[엄마, 아빠] 응?
[모두] 우아앗!

[방송] 미아보호소에서 알려 드립니다  
다섯 살 여자 어린이를 찾고 있습니다  
분홍색 상의와 회색 하의를 입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를 보신 분은 미아보호소로 연락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 방송 드립니다... 

[누리] 친구들~ 오늘 배운 생활안전 수칙을 말해줄게요!
평소에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를 외워요
길을 잃었을 때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서 엄마 아빠를 기다려요
경찰관, 소방관이나 어린이 안전 지킴이 등 ‘유니폼을 입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친구들 모두 알았죠?
안전 수칙 잘 지키기
꼭 꼭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