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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난

터널의 조명 색깔은 왜 주황색일까?ㅣ안전한TV 안전 호기심 해결

2023-12-01 14:25:05.0

우리나라는 전국에 약 3,700여개의 터널이 있는데요.
산악 지형이 많은 국토의 특성상 터널이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터널 안에 있는 조명의 색깔은 왜 주황색일까요?
그 속에 숨겨진 비밀, 안전한TV 안전 호기심 해결 영상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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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본

대본복사
산이나 바다 밑을 굴착해 만들어낸 도로, 터널!
이 터널 안에 있는 조명 색깔은 왜 대부분 주황색일까요?
또, 터널에서는 왜 차선을 변경하면 안 되는 걸까요?
오늘은, 터널 속에 숨겨진 안전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은 인제양양터널로 길이만 무려 11km나 되고,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터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려도 7분 이상을 가야 한다는데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터널은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길이 30m의 노학터널이라고 해요
이렇게 길고 짧은 터널이 전국에 3720개나 있고, 그 길이만 합쳐도 약 2500km나 된다는 것, 아셨나요?
우리 주변에 이렇게 터널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바로, 도심지든 외곽이든 어디서나 산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징 때문인데요
국토의 6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내려면 산을 횡단하는 터널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터널 내부를 밝히는 조명 색깔이 대부분 주황색이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 주황색 램프는 나트륨 램프로, 일반 백열등에 비해 수명이 20배 이상 길고, 전력 소모도 적어 경제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황색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중간 색으로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는 색깔인데요
운전자를 적당히 긴장하게 만들고, 다른 색보다 더 멀리까지 잘 보여서 주위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해요
터널 안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미세먼지가 짤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인데, 주황색은 투과성이 높고, 굴절이 덜 일어나 사고 등으로 연기가 발생해도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거죠
게다가 터널에 진출입 했을 때 급격한 밝기 변화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부심이 생기는 현상을 예방해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최근엔 자동차 배기가스도 줄어들고, 공기 순환 장치를 통해 터널 내부도 깨끗해지면서 굳이 주황색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해요.
무엇보다 주황색 조명 아래서 오래 달리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요
때문에 길이가 3km 이상 되는 긴 터널은 LED 램프를 활용해 밝기를 조절한다든지, 무지개 색 등으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하면서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을 유발할 만큼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차선 변경을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요?
보통은 터널에 한번 진입하면 빠져나갈 때까지 한 차선에서 달려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죠!
우리나라는 현재, 터널 안에서 차선을 변경할 경우 범칙금 3만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되고, 카메라에 의해 단속될 경우엔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될 정도로 터널 안 차선 변경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역시 안전 때문입니다
터널 안, 특히 산과 산을 잇는 터널 속은 공기의 흐름이 바깥보다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아주 조금의 불안정한 움직임에도 차체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갓길이 없거나 좁아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수습하기가 까다롭고, 대형사고로 2차, 3차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또, 도로 폭이 좁고 차선의 개수가 적은 터널의 특성상 차선 변경을 자주 한다면 정체로 이어지기도 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선변경이 허가된 터널도 있긴 있습니다
인제양양터널이나 안영1터널처럼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분기점이 있거나, 고속도로 출구로 진출해야 하는 경우, 길이가 너무 길어 졸음운전을 유발하거나, 구간 속도 단속을 하고 있는 몇몇 터널들은 차선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차선이 실선이 아닌, 점선으로 되어있다고 해요

이처럼 안전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터널 안에선 여전히 많은 교통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 건수가 연평균 21만 8천건 이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터널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규정속도를 지키고 차선변경을 자제하며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터널에 진입하게 되면 전조등을 켜고, 주행속도를 10~20%정도 감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주차나 정차를 하면 안 되겠죠
혹시라도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난다면 비상등을 켜고 비상주차대에 주차하는 것이 좋은데요
터널 안에 7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가까운 비상주차대를 찾아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이 어렵다면 터널 안 긴급전화를 이용하거나 휴대폰으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터널 내 비치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으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좋지만 진압이 불가능하거나 화재가 커 위험한 상황에서는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하고요
50m 간격으로 설치되어있는 비상벨을 눌러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뒤 터널 밖으로 대피하거나 피난연결통로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타고있던 자동차에 키를 꽂아둔 채로 대피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조명을 설치하거나 차선 변경을 엄격히 금지시킨다 하더라도 터널에서는 언제든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이 중요하겠죠?
터널뿐 아니라 어떤 도로에서든 항상 안전운전 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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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