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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난

오늘 내릴 눈의 무게는... 이제는 눈 무게를 예보합니다ㅣ안전한TV 안전 호기심 해결

2023-12-13 09:09:15.0

겨울에 우리는 찾아오는 새하얀 손님, 바로 눈이죠!
보통 일기예보에서는 눈이 얼마나 쌓일지 '적설량'을 예보해왔는데요,
이제부턴 눈의 무게 3단계로 나눠 예보해 준다고 해요~
'눈이 얼마나 무겁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습기를 머금은 눈이 1㎡에 50cm 이상 쌓였을 경우
약 150kg, 성인 남자 2명의 무게라고 합니다!
눈과 관련된 안전 정보! 안전한TV 안전 호기심 해결 영상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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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본

대본복사
“오늘 밤 내릴 눈의 무게는 ‘무거움’입니다”
눈의 적설량이 아닌 무게를 예보해준다?
실제로 2023년 겨울부터 기상청에서 눈 무게를 예보해준다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행정안전부 자연재난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대설로 인한 피해액은 무려 1574억 3천만원이라는데요
대설로 인한 피해의 상당부분은 무거운 눈 때문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무거운 눈 때문에 발생한 사고로는 대표적으로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가 있는데요
당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재학생과 입학생 등이 매몰되어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입니다
그때 체육관 위에 쌓인 눈의 무게는 약 180톤 정도였다는데요
이는 15톤 짜리 덤프트럭 12~15대의 무게라고 하죠
또, 2022년 겨울에는 서해안과 전라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40cm 이상 쌓인 눈 때문에 전북 군산에서는 한 카페의 지붕이 무너져 건물 내부의 집기들이 파손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같은 시설물이 무너져 뼈대만 남게 되는 등 농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시민들까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눈이 얼마나 무겁길래 이런 거냐고요?
하늘에서 흩날리는 눈송이 하나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지만 눈이 쌓여 눈더미가 되면 지붕이 무너질 정도로 무거워지는데요
습기를 머금은 눈은 일반적으로 1㎡면적에 50cm의 눈이 쌓였을 때 약 150kg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고 해요
그런데! 같은 눈이라도 무게가 똑같은 것은 아니에요
내리는 눈마다 수분을 얼마나 머금었냐에 따라 ‘건설’과 ‘습설’로 나뉩니다
‘건설’은 알갱이가 딱딱해 주변의 수증기가 달라붙지 않는데요
그에 비해 ‘습설’은 머금은 수분이 10%가 넘은 젖은 눈이라 잘 뭉쳐지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떤 눈은 건설이 되고, 어떤 눈은 습설이 되는 걸까요?
바로, 기온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아주 추울 때 눈이 형성되면 수분 함량이 떨어져 ‘건설’이 만들어지고 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에 만들어지면 습설이 되는데 2~3월에 내리는 눈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올라간 상태라 습설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통상적으로 습설이 27cm 이상 쌓이면 비닐하우스가 붕괴될 수 있고 1m가 쌓이면 슬레이트 지붕이 무너져 내린다고 합니다

쌓인 눈이 무서운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고드름 때문인데요
쌓인 눈이 한겨울 햇살에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고드름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 외벽에 고드름이 생기면 흉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2018년 12월, 충북 제천시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이 떨어진 고드름을 머리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뇌출혈이 발생하는 큰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있었고, 2019년 1월엔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입구에서 고드름이 낙하해 운전자가 놀라 급정지하면서 다중 추돌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겨울철 고드름에 의한 인명구조 건수는 2625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고드름은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시기에 지붕 끝이나 외부 배관 등에 자주 생기는데요
주로 눈이 오고 난 후에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붙으면서 생깁니다
특히 아파트나 건물 외벽에 생긴 고드름은 아래 부분이 뾰족하게 만들어져 떨어질 경우 크기와 높이에 따라 행인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기상당국은 올겨울이 예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태평양의 바다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이 12월이면 전성기를 맞아 우리나라로 수증기가 활발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큰데, 따뜻한 바다 위의 수증기가 시베리아에서 불어온 찬바람과 부딪히며 강력한 눈구름이 형성되어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겁니다
때문에 기상당국에서는 올겨울 전북 일부지역부터 눈 무게 예보를 시행한다고 밝혔죠
'가벼운 눈','평균적 눈','무거운 눈' 등 3단계로 나눠 예보가 된다는데요
예상 적설량이 40cm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무거움’으로 예보되면 눈이 오는 중간에라도 쌓인 눈을 털어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폭설이나 고드름으로 인해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법을 기억해둬야겠죠?
한꺼번에 눈이 많이 내리면 도로에 눈이 쌓여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산간지역은 마을이 고립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평소 폭설과 관련된 예보를 주의깊게 보고 주변에 비치된 제설함에 보관되어있는 제설용품과 모래, 염화칼슘 등을 이용해 눈을 치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산간지역에 있을 경우엔 비상연락망과 비상식량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심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면 자가용보단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출 시에는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평소 장갑을 착용하고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혹시나 넘어졌을 때 몸을 조금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고드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로 노출된 수도 배관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가 동파되면서 물이 흐르거나 고여 고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보온 조치를 해야 하고요
대형 고드름이 생긴 건물은 가까이 지나가지 말고 높은 곳에 매달린 고드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추락 등의 2차 사고의 위험이 높으니 직접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하얀 첫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깨끗한 눈밭에 발자국을 찍는 재미도 있지만 올해는, 발자국을 찍은 뒤에 내 집 앞의 눈은 내가 직접 쓸어보는 게 어떨까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요올해도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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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