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윤 
라라~ 바다다 SNS에 올리면은 조회수 정말 많이 나오겠네 바닷바람 너무 좋아 깜짝이야

김태우 감독 
아니 여기서 뭐 하세요?

박경윤 
어 누구세요?

김태우 감독 
안녕하세요. 안전관리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태우 감독이라고 합니다.

박경윤 
감독님 그런데 잘 오셨어요? 아니 혼자 하기에는 조금 외로웠거든요.
그 타이타닉 포즈 아시죠? 저 좀 잡아주세요. 그 낭만 있잖아요 왜 난

김태우 감독 
낭만이 아니라 이건 호러예요 호러

박경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세요? 아니 SNS에 사람들 여기서 사진 찍어가지고 많이 올리더라니까는요

김태우 감독 
이렇게 뱃머리나 배 뒤쪽에서 뭐 갈매기에게 먹이를 준다든지 인증샷을 찍게 되면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박경윤 
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우 감독 
그리고 이건 선물입니다.

박경윤 
어 어 괜찮아요 넣어 두세요 아 괜찮아요 넣어 두세요.
아우 괜찮아요 넣어둬요. 넣어둬 쥐어주시면 어째요?
정말 진짜 뭐 편지 같은 거 써 오신 거예요? 웬일이야 미션지네...

김태우 감독 
오늘의 안전 체크를 할 선박 안전 보물 지도입니다.

박경윤 
보물지도?

박경윤 
야 감독님 우선은 이 맵을 보니까는요. 1층에 소화기가 상당히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 것 같거든요.
여기 근처 어디에도 지금 있는 것 같은데 한번 찾아볼게요.
어디보자 어 여기 있는데요 소화기

김태우 감독 
여기 여객선은 1층에만 8개의 분말형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박경윤 
네 아무래도 이 선박 위에서 사고가 나게 되면은 피할 곳이 따로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소화기의 위치를 잘 기억해 두는 게 너무 중요한 사실인 것 같아요.

김태우 감독 
장비 보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소화기는 5년 주기로 지금 정비를 하고 있지만 저희 여객선에 있는 소화기는 1년 주기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윤 
아니 그런데 소화기 사용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진압할 때 굉장히 유용하잖아요.
그런데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이거 어떻게 해야돼요?

김태우 감독 
네 먼저 화재가 발생하면 저기 소화벨을 눌러서 화재 사실을 선원들에게 알려주고 선원들의 지시에 따라서 비상 대피 소집 장소에 모여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승선권 한번 꺼내보시죠. 

박경윤
이거요?

김태우 감독
네 여기 승선권에 나와 있듯이 출발지, 도착지, 선명이 있거든요.
이거를 119나 해경에게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경윤 
야 아니 사실 육지에서는 내가 서 있는 그 주소를 알려주면 되지만 이 물 위해서는 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신고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잘 기억해 둬야 될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은 감독님 우리 안전 체크 끝났으니까 짜자잔 자 외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 체크

박경윤 
감독님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여기 어디에 구명조끼가 있어야 되는데 어 여기 맞죠?

김태우 감독
네 맞아요

김태우 감독 
키하고 몸무게가 어떻게 되세요?

박경윤 
저 키요? 딱 보면 아시잖아요 170에 48kg 아하하 이런 거를 왜 물어보시는 거예요?

김태우 감독 
여기 안내를 보세요. 키하고 몸무게에 따라서 세 가지의 구명조끼를 비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박경윤 
아니 근데 보니까는 좌석 아래 구명조끼가 있어요?

김태우 감독
네 맞습니다.

박경윤 
좌석 아래서 이렇게 구명조끼를 딱 꺼내봤는데 위치를 잘 기억해 둬야 될 것 같아요.

김태우 감독 
저희 여객선에서는 목걸이형 성인용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고 어린이용과 유아용 구명조끼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박경윤 
그러면 한번 어떻게 착용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제가 한번 입어보도록 할게요.
이렇게 하는건가? 맞죠? 어떻게 해야 돼요?

김태우 감독 
이렇게 이런 식으로 이렇게 펼쳐주시고 이렇게 찍찍이를 떼주신 상태에서 목걸이 형태로 착용을 해 주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찍찍이를 붙이시고 딸깍하고 착용을 하시면 됩니다.

박경윤 
굉장히 뭐가 많이 달려 있어요? 어떤 것들이에요?

김태우 감독 
네 비상 상황 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호각이 있고요.
그다음에 가슴에 보시면 야간에도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비상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경윤 
구명조끼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부터 입는 방법까지 잘 기억해 둬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은 저희 안전 체크 한번 외치고 가보도록 할게요.
안전 체크

박경윤 
감독님 여기 보면은 여기 표시 있잖아요. 이거 대체 무슨 표시예요?

김태우 감독 
어 이 표시는 퇴선 시 집합 장소 표시예요. 저기 보시면 상단부와 좌석에 화살표가 부착되어 있는데 그 화살표를 따라 이곳에 오셔 가지고 인솔자의 지시에 맞춰 가지고 안전하게 퇴선하시면 되겠습니다.

박경윤 
어 근데 비상시에 만약에 탈출해야 되는 경우에는 뭐 안내 방송도 나오겠지만 시그널 같은 게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따-따-따-따-따-따-따-따- 이게 뭐였지?

김태우 감독 
그럼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조타실로 가시죠

박경윤 
우와 이야 감독님 저 조타실 처음 들어와 봐요. 여기 조타실 내에서도 보물 지도 안에 이 보물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 보니까 제너럴 알람이 있네요.

김태우 감독
들어보세요.

김태우 감독 
몇 번 울렸죠?

박경윤 
짧게 7번 길게 마지막에 한 번인가?

김태우 감독 
이게 비상 신호인데요. 이 신호가 마친 후에 안내 방송을 통해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승객들한테 안내를 해 줘야 합니다.

박경윤 
다른 의미의 신호도 있어요?

김태우 감독 
네 한번 들어보시죠.

박경윤 
제 생각에 이신호는요 굉장히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내려라?

김태우 감독 
네 맞습니다. 바로 이 신호는  퇴선 신호입니다.

박경윤 
아 그러니까 여기 안에서 어떤 신호가 어떤 걸 의미하는지 승객분들이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김태우 감독 
네 맞습니다. 그래서 해당 신호에 대한 정보는 다 객실에 부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선박에 승선하게 되면 해당 신호를 꼭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해상은 육상보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전 장치를 숙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박경윤 
아아

박경윤 
야 감독님 근데 딱 봐도 높이가 꽤 높이 있는 것 같은데 건물로 치면 한 4~5층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럴 때 만약에 피난해야 되면 어떻게 해야 돼요? 막 뛰어내릴 수는 없잖아요.

김태우 감독 
네 맞아요. 그래서 배에도 비행기처럼 슬라이딩 장치가 있는데 바로 여기 있습니다.

박경윤 
아 이거예요 네 이렇게 열리는구나

김태우 감독 
이게 바로 슬라이딩 장치인데요. 본선과 바다 위에 떠 있는 구명 뗏목과 연결해 가지고 비상 탈출에 사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박경윤 
근데 감독님 비상 탈출용 배는 어디 있어요?

김태우 감독 
바로 이거예요 이거는 구명 뗏목이라고 하는 장비인데요.
퇴선 시에 투하를 해 가지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에서 아까 보셨던 슬라이딩 장치를 통해서 안전하게 이 해당 구명 뗏목에 상선을 하셔 가지고 구조를 대기하시면 되겠습니다.

박경윤 
제가 알기로는 이 자력으로 갈 수 있는 배도 설치가 되어 있다라고 들었는데

김태우 감독 
아 물론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거예요. 네 구조정이라고 하는 건데요.
구조정은 구명 뗏목과는 다르게 엔진이 부착되어 있어 자력 항해가 가능하고요.
운항 중에 사람이 빠지게 되면 이 구조정을 통해서 사람을 구출할 수가 있습니다.

박경윤 
오늘 이 보물지도가 왜 이렇게 필요한지 잘 알았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 여기에도 보물이니까 저희 스티커 붙이고서 안전 체크도 한번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안전 체크

박경윤 
야 드디어 여객선에서 내렸습니다. 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안전하게 즐겨야지 기억에도 오래 남는 법.
낭만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안전하게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김태우 감독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 여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경윤 
마지막으로 외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