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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터널.
추돌사고로 트럭 한 대가 정차해 있습니다. 
잠시 후, 차주가 사고 차량을 서성거리는 순간, 속도를 줄이지 못한 트럭 한 대가 운전자를 그대로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2차사고란 전방 차량이 사고나 고장 등으로 정차하여 있을 때 뒤 따르던 차량이 전방차량을 보지 못하고 사람이나 차량을 추격해서 발생하는 사고를 2차사고라 말합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2차사고 
고속도로에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방 상황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이미 늦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2차 사고가 상당히 위험합니다. 
관광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 일차로를 달립니다. 
그때 서행하던 앞 차를 그대로 들이받더니, 그 충격으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 사고로 20대 여성 네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3년간 2차 사고로 인한 연 평균 사망자는 무려 33명!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무려 6배나 높아 더욱 치명적인데요.
그렇다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도로교통법 제66조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할 수 없을 때 고장차량의 표시를 설치하게끔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트렁크에 삼각대가 다 설치되어 있는데 그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설치를 안 해봐서 잘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자들 분께서는 꼭 확인하시고
설치하는 방법을 한 번쯤 연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실천이 중요한데요.
먼저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빨간색 세모 버튼의 비상등을 점등합니다.
차가 많이 이동하는 도로에서는 비상등을 점등하고 트렁크를 열어 다른 차량에게 비상 상황을 알리는 것도 중요 합니다.
만약 이동이 가능하다면 차량을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요. 
차량 이동 후에는 후방에 고장자동차 표시를 설치해, 후속 차량에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삼각대인데요.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낮에는 차량 뒤 100m에 안전삼각대를, 밤에는 차량 뒤 200m에 불꽃신호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어두운 야간에는 불꽃신호기를 사용을 하셔서 멀리 있는 차량 운전자에게 비상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불꽃신호기를 보완해 만든 전자불꽃신호기도 시범운행 중에 있는데요. 이 또한비상상황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한 조치가 끝났다면 운전자와 탑승자는 도로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후 112나 119에 신고해야 하는데요.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 주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도 예방 수칙이 있습니다.
바로 감속인데요. 그렇다고 급감속을 하게 되면 뒤에 따르던 차량과 충돌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속주행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바로 트래픽 브레이크인데요.
고속도로에서 순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지그재그로 운행하고 있다면, 뒤 따라오는 차량 속도를 강제로 낮추기 위한 ‘트래픽 브레이크’를 시행하는 중이기 때문에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도로 위 2차사고! 
현명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당신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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