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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레이션]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침수에 취약한 지하공간은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실제로 2022년 8월 수도권에 쏟아진 엄청난 집중호우와, 2022년 9월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지하공간의 침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침수! 이렇게 행동하세요~ 
 
지하공간 이용자 행동요령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거나 지하철 역사, 지하 상가 등에 있을 경우 만약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한다면 즉시 안전한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 공간이 침수되는 경우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때에는, 혼자서 문을 열기 어려운데요. 
실제로 일반 성인의 신체 위치를 기준으로 출입문 개방 실험 결과, 수심이 30cm 이하일 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 문 개방이 가능했지만, 수심이 40cm인 종아리 높이에서는 남성은 가능, 여성의 경우 개방이 불가했습니다.
수심이 50cm인 무릎 높이의 경우엔 남성과 여성 모두 문 개방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수심이 무릎 이상으로 차올랐을 경우엔, 전기 전원을 차단 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공간에서 계단으로 대피 시에는 신발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구두나 하이힐, 슬리퍼 보다는 운동화가 대피에 용이하고, 특히 장화의 경우엔 장화 속으로 물이 차 대피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만약 마땅한 신발이 없을 경우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대피하는 것이 신속한 대피에 도움이 되고, 대피 시에는 난간을 잡아 안전하게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계단에 유입되는 물이 발목 높이라 하더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대피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만약 물이 조금이라도 유입된다면 즉시 대피를 해야 합니다.
지하주차장 침수 시 행동요령도 중요합니다.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를 때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려 하거나 차량 확인을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은 수압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차량은 두고 사람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차량 이용자 행동요령
차량에 탑승해 있거나, 차량 운행 중 침수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량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미 침수가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 외부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이때는 창문이나 천장 썬루프를 열어 대피하고, 창문도 열리지 않을 경우엔 좌석 목받침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합니다.
유리창을 깨지 못할 경우엔 차량 내 외부의 수위 차이가 30cm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합니다.
차량 운행 중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를 발견했다면 절대로 진입하지 말고, 이미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급류가 있는 교량에서 차량은 수압에 의해 하천으로 밀릴 수 있으니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급류에 차량이 고립됐다면 물이 밀려오는 반대쪽 문을 열고 탈출하거나 창문을 깨서 탈출해야 합니다.

공동주택 관리자 행동요령
아파트, 빌라 등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관리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물을 막아주는 차수판, 모래주머니, 양수기 등을 비치하고 필요시 이를 신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담당자를 미리 지정해 놓아야 합니다.
호우 시에는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고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경우, 신속하게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 빗물이 유입될 경우 즉시 지하공간 밖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대피 장소로는 건물 내 높은 공간이나 가까운 주민센터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지하주차장 차량 이동이나 확인 등을 위해 지하공간에 진입하는 행동은 철저히 금지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물이 차올라, 생명을 앗아가는 침수 사고!
평상시 철저한 대비와 올바른 행동요령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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