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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선생님의 역사 속 안전(지진과 지진해일)

2017-04-19 13:20:56.0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통해 안전 의 중요성을 배워보는 시간!
이다지 선생님의 역사 속 안전!
이번주는 우리나라의 지진과 지진해일의 역사에 대해 파헤쳐봅니다.
많이 시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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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본

대본복사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가옥과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이날 발생한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옛날 조선시대 모습 다양하게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한반도 지진!  그렇다면 과연 이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지진이었을까요?
오늘 이 시간, 한국사 이다지 선생님과 함께  우리나라 지진에 대한 역사 기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역사를 통해 안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 안전한TV 이다지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역사에 기록된 우리 한반도의 지진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과연 옛날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궁금하죠? 지금부터 제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참! 오늘의 저와 함께 할 친구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세종시 부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손 흔들며) 반가워요~ 부강초등학교 친구들~~!  오늘도 신나게 역사 속 이야기로 빠져 들어가봅시다!   그리고 댓글이랑 질문도 많이많이 해주세요~!!
-메인 카메라 보고   네~! <역사 속 안전>은 국민안전처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보시는  누구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나 질문이 있다면 
 유 튜브 라이브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남겨 주세요.  제가 신속한 답변 준비하고 있을게요~

우리가 지진에 대해서 알기 위해선, 지구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사과를 지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땅!
이 땅을 지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땅이 얇아요. 사과의 껍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각 아래는 놀랍게도 딱딱한 땅이 아니라말랑말랑한 젤리가 있어요.그런데 심지어 만지면 손이녹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그 젤리를 바로 멘틀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어떻겠어요,  우리는 지금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튜브처럼, 멘틀이라는 젤리 위에 떠 있는 거예요. 
지구는 돕니다. 지구가 돌면 말랑말랑한 멘틀도 움직이겠죠? 그럼 멘틀 위에 떠 있는 우리의 땅, 지각도 움직입니다.

자!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땅이 모두 하나로 쭉 이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모두 피자 조각처럼 조각나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멘틀 위에서 조각난 땅들이 움직이다가, 지각과 지각이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요? 맞습니다. 땅이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나는 거죠!
Q자막> 지진은 옛날에도 있었을까?  지구는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하는 삶의 터전이자 고향입니다. 때문에 지구가 있는 한 지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거겠죠! 

우리나라의 첫 지진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라는  역사책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삼국사기는 고려시대 인종이라는 왕의 명령으로 쓰인 역사책인데요~ 그 안을 살펴보니까~  서기 2년 8월 고구려 유리왕때 ``지진이 일어나다``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유리왕이 누군지 아시나요?

모르시겠다면 살짝 힌트를 드릴게요  <훌쩍훌쩍 날아다니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 몸은 뉘와 함께 노닐건가> 
설명자막> 황조가  훌쩍훌쩍 날아다니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 몸은  뉘와 함께 노닐건가
네~ 황조가라는 이 시를 지은 고구려의 2대 임금으로  고구려 1대 왕 주몽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진의 피해는 궁궐이라 해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고려사 내용 중에는 ‘충선왕 3년(1311) 낡은 수녕궁이  무너지고 임금님이 앉았던 땅이 터졌다’라는 기록도 
있는데요.  

사실 지진이라는 건 너무나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거라 옛날 사람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지진을 땅과 물이 사이가 안좋아서 생기는거다, 땅속의 천둥이다, 라고 생각했대요. 사실 지진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 나라가 어디죠?
맞습니다. 일본이죠. 일본에서는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를 메기라고 생각했어요. 아주 거대한 메기가 땅속에 사는데, 이 메기가 장난을 
치기 위해 움직이면 땅이 흔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축제를 하면 메기를 돌로 눌러 놓는  행사를 해요.

이렇게 지진이 일어나면 임금은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겠죠? 더군다나, 옛날에는 지진이나 가뭄같은 자연현상을 하늘의 뜻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니 지진이 일어나는 건 지금 왕이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하늘이 꾸짖는 거라고 생각한 거죠. 실제로 고려시대의 기록을 보면요, 지진이 잇따르자 공민왕이 신하들에게 내가 정치를 잘못해서  지진이 생긴게 아닌가라고 걱정을 하는 모습이   나와있습니다.
이에 신하들의 대답도 명쾌했는데요~ 

"땅은 신하의 도리에 속하는데 이제 상(賞)과 벌(罰)이 밝지 않기 때문에 대소 신하들이 게을리 직무를 유기하며, 또 군사에 공로가 있다 해서 백정(白丁)도 갑자기 정승에 뛰어올라서, 천한 자들이 참람되이 조정 반열에 처하여 신도(臣道)가 흐리고 어지러워 지진이 있게 하였으니, 청컨대 지금부터는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관직 이외의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주어, 명기(名器, 벼슬)를 중히 여기고 아끼시오면 좌우에 모두 바른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오니, 전하께서 누구와 더불어 바르지 않은 일을 하겠습니까." 

하늘이 노여워 한 것은 자격없는 신하들이 엉망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 한 거죠. 그러니 지금부터는 칭찬 받을만한 사람에겐 상을 주 고! 죄가 있는 자에겐 벌을 줘서 제대로 나라가 돌아가게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우리도 꼭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 아닌가 
싶네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매일매일 취급한  문서와 사건을 기록한 일기 
그런데!  지진은 조선시대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분 잘 알고 있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모두 기록한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시대에 왕의 명령이 담긴 문서를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기록한 승정원일기 등을 살펴보면  지진 기록은150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는 그 기록의  방대함과 자세한 묘사를 세계도 인정해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중한 국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는  일제강점기와 625한국전쟁 속에서도 꿋꿋이 지켜냈는데요!  선조들의 지혜와 더불어 세계도 부러워하는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잘 배우고 보전해야 하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조선왕조실록의 일부를 살펴보면  중종 13년인 1518년 담장과 성벽이 무너지고 집을 잃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정도의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했구요,  인조 21년인 1643년에는 울산에서부터 한양까지   전국적으로 지진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지진의 규모를 7.0으로 추정하는데요.  규모 7의 지진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는지 아시나요? 규모. 7.0정도의 지진은 일반 건축물도 일부 붕괴하고,  창틀에서 창문이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거기에 땅에 금이 가고, 벽돌, 기둥이 무너져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지진이 일어나게 되면 해안가 지역에서는 또 다른 일이 발생하죠? 그 현상에 대해 아는 친구들 있나요?

Q자막> 지진이 일어나면 해안가 지역은?

-기다렸다는 듯이 네 바로 지진 해일입니다. 쓰나미라고도 하죠! 이건 바다의 지진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바다 속에서도 땅과 땅이 부딪혀서 충돌이 있게 되면, 파도가 점점점 커져서 모든걸 집어 삼키는 쓰나미가  되는 거죠.

조선왕조실록은 이 해일을 물을 끓는 소리가 났다, 바닷 속의 바위가 부셔졌다 라고 표현했는데 상상만 해도 그 해일의 규모와 위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와 더불어 땅을 요동치게 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화산폭발입니다.  화산도 지진과 원리가 똑같아요. 우리 땅 아래 있는 젤리!  이 마그마가 충격에 의해 폭발하면서, 지각을 뚫고 나오는 거죠. 땅 속에 있으면 멘틀, 밖으로  나오면 용암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는 화산이 두 개가  있죠! 백두산과 한라산인데요. 
한라산은 이미 오래전 활동이 끝난 사화산 즉 죽은화산이고, 백두산은 아직 폭발의 위험이 살아있는 화산 즉  활화산입니다. 

백두산에서 약 150km 정도 떨어져있는 함경도 부령과  경성지역에서 벌어진 일을 조선왕조실록은 자세히 기록해  놓기도 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백두산은 1403년,   1654년, 1668년에도 폭발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역사에는 발해라는 나라가 있는데요, 이 나라가 멸망한 원인이 당시의 백두산 화산 폭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면 어느 정도의 폭발이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이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높이  25km 이상으로 솟구치고, 상층 기류를 따라 이동해  일본 훗카이도와 혼슈 북부에 화산재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중국 접경 지역에 있는 백두산의 화산재가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가서 쌓였다니... 정말 자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1. 역사는 어려운 걸로 알았는데, 선생님 설명 들으니까 재밌어요. 
2. 옛날에도 우리나라에 지진이 있었다니 놀라워요
3. 지진 너무 무서워요 

Q자막> 지진이 발생하면 선조들은 어떻게 했을까?

계속해서 이어갈게요~ 지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한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등의  무서운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해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요?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천재지변이 하늘이 내린 벌이라  생각했다는 점, 배웠었죠? 때문에 왕들은 하늘과 민심을 달래기 위해 
많은 일을 국가적으로 펼쳤는데요.  죄인들을 대대적으로 풀어줬고요, 세금을 없애 주고 당연히 피해복구에도 나섰어요. 여기에 하나더! 지금도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죠? 임금도 자신의 잘못이니,  직접 하늘과 백성에게 사죄하는 해괴제(解怪祭)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해괴제는 천재지변 등 나라에서 생긴 괴이한 일을  풀어내기 위해 속죄하는 제사였는데요. 

임금은 해괴제를 지내는 동안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지진만해도 1500여건 정도이니, 많은 임금들이 자주  해괴제를 지냈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깐! 조선시대에 해괴제를 가장 많이 올린 임금은 누구였을까요? 

Q자막> 해괴제를 많이 지낸 임금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 동안 가장 많은 해괴제를 올린  임금은 단종입니다.  단종은 조선의 제6대 임금으로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임금의 자리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3년 만에 작은아버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뺏기게 되는 한국사 전체에서 가장  비극적인 운명의 왕이었습니다. 
단종은 세조에게 쫒겨나 강원도 영월에서 머무는데요. 사실상 언제 자신의 반대파에게 암살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영월에 가면 상왕으로 쫒겨나 죽음을 맞이하기 까지 단종의 슬픔과 애환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종의 불운한 미래를 암시라도 하듯  단종 재위 시절엔 유난히 지진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단종은 재위 2년째에는 8번의 지진이 발생하여  8번의 해괴제를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괴제를 지내는 동안 임금은 음식을 줄이고 술과 유흥을  삼가며 근신했죠. 

조선시대 지진 중 여진이 가장 길었던 것은 선조  27년에는 3일 동안 여진이 계속되자 선조가 지진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양위할 뜻을 밝혀 대신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는데요.  

사실 선조 때에 임진왜란도 발생했고, 썩 민생을 살피지 않았으니 뜨끔했을거 같네요. 그런데 신하들은 왕이 사표 낸다고 냉큼 알겠다고 하면  안돼겠죠. 다들 아니되옵니다 전하~ 하고 말리자 선조는  못 이기는 척 물러섰다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지혜로운 성군으로 기록된  세종대왕께서도 지진과 같은 재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데요. 
원인규명이나 피해조사보다는 해괴제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여러 번 기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임금이 해괴제를 지내는 동안 신하들도 하늘의 노여움을 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진이 자주 났던 중종 때는 영의정인 김수동이 사직을  청하자 중종은 "지진이 난 것은 군왕이 잘못했기 때문이지 정승 탓이 아니다"라며 사직 상소를 반려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런데.. 모든 임금이 이랬던 건 아니었어요.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경우에는 "천재지변이 왜 임금의 책임이냐"며 해괴제를 거부했 다네요.  이러한 행동은 안타깝게도 훗날 그가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는 명분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지진과 같은 재해에 임금과 조정 신하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백성들에게 정성을 쏟는다면 어떤 결과가  생겨날까요? 
Q자막> 지진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임금의 모습이 백성에게 끼치는 영향은?

임금이 이렇게 직접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니 조정의 기강확립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지진이 발생하면 임금이 직접 책임을 지다보니 오늘날의 기상청과 같은 조직인 관상감 관원들을 비롯해  모든 관리들이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관상감에 대해 잠깐 알아볼께요~ 관상감은 조선시대 과학 활동을 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기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천문학, 지리, 역수, 측후, 각루 등의 사무를 보면서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별자리의 이동이나  구름, 비 등을살펴보았던 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기상청과 같은 관서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임금이 직접 책임을 지니 모든 관리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이렇게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임금과 조정의 신하들은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걸 배웠는데요~

그렇다면 집도 무너지고 먹을 것도 없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백성들. 나라에서 도와줘야겠죠?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순조 10년인  1810년 함경도 감사 조윤대가 지진 상황을 보고하고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나오는데요.  나라에서 천재지변으로 생계를 잃은 백성들을 구제하는 일 여기서 휼전에 대해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휼전은 나라에서 천재지변으로 인해 생계를 잃은 백성들을 구제하는 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진이나 태풍 해일이 일어나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긴급구조에 나서고  있는데요. 휼전은 이와 비슷한 제도로 고구려의  진대법(賑貸法)에서 그 유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진대법은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법인데요, 어려운 사람에게 곡식을 대여해주는 제도입니다.이 법이 만들어진 배경을 말씀드릴게요~ 어느날 고구려의 왕이 사냥을 나간 길에 앉아서 울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이를 궁금하게 여긴 왕이  왜 우느냐고 묻자, 그 사람이 자신은 매우 가난하여  품을 팔아 어머니를 모셨는데, 올해는 곡식이 자라지  않아 품을 팔 수도 없고 곡식도 전혀 구할 길이 없어  울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그의 말을 들은 고구천왕은 “아! 내가 백성의 부모가  되어 백성을 이 지경에까지 이르도록 하였으니 나의 
죄가 크다.”라고 깨닫고 신하들에게 아비?과부?고아? 홀로 사는 노인?늙어 병든 자?가난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널리 찾아서 도와주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진대법을 만들었죠.  이에 백성들은 모두가 크게 기뻐했죠. 자. 이렇게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법을 사회보장제도라고합니다. 놀라운점! 고구려의 진대법은 세계 최초의 사회보장제도였어요. 거기에 이렇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 법이, 이후 고려에도 조선시대까지도 이어지게 된 거죠!

 천재지변으로 생계를 잃은 백성 외에도 혼인지원, 장례지원, 기아·미아 구호도 포함 조선 시대의 휼전은 특이하게도 집이 가난하여
결혼할 나이가 지나서도 혼인하지 못한 사람, 돈이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한 사람, 흉년에 구걸하는   아이들과 버려진 아이들에 대한 구호도 포함되어  있어 좀 더 포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고 해요.

이렇게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또 많은  많은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하나 씩 소개해 드려볼게요~

1. 옛날에도 복지제도 있었다는게 신기해요 
2. 우리 이모도 결혼 못하고 있는데 휼전 도움 받고 싶어요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고구려의 진대법, 조선시대의 휼전 등 이러한 국가적제도  아래 백성들은 지진과 재난의 암흑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죠.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 해일을  막아내고자 노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척추동해비를 세운 미수 허목 선생인데요. 조선시대 효종 10년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목 선생은당시 조석간만의 의한 피해가 극심한 삼척 시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밀물이 삼척 시내까지 밀려 들어오고, 홍수가 나면   강 하구가 막히고 하천이 넘치기 일쑤여서 백성들은  목숨을 잃거나 재산을 잃기 일쑤였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허목 선생은 동해를 예찬하는  동해송을 짓고, 그만의 독특한 전서체로 비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비를 세운 후로 동해에는 조수로  인한 피해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허목 선생은 이 비석을 세우면서 놀라운 예언을  남깁니다. 
“지금 같은 작은 해일은 내 비로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큰 해일이 오면 내 비석으로도 막을 수  없으니 그 때는 이곳을 떠나라. 앞으로 불로 난리가 난 후에  물로 큰 난리가 있다.” 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2000년 4월 강원도 고성, 강릉, 삼척 등지에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 만 헥타르의 산림이 다 타버렸습니다.  불로 난리가 났다는 것은 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두 번째 물로 큰 난리가 있다라는 건 뭘까요? 그 정체는 장차 여러분들이 알아맞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진과 해일 화산에 대한 역사 속 기록과  선조들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1. 조선시대에도 기상청과 같은 기관이 있었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그 기관도 날씨를 미리 예측 할 수 있었나요? 

2. 우리나라 왕들은 해괴제를 지내서 지진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했다면  그 당시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나라도 왕이 직접 지진에 대해   책임을 졌나요? 

지진은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나요?
지진으로 건물 등이 흔들릴때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잠시 후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현관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물 밖으로 대피할때는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이동해야 하구요,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도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주위를 잘 살피며 대피해야 합니다.   지진은 예고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에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해야겠죠? 

아쉽게도 벌써 여러분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 여러분과 우리 역사 속에 나타난 지진과 해일에  알아보았는데요.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등은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힘입니다. 때문에 인간은 이러한 자연의 힘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현대는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이러한 재난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겠죠? 평소에 안전에 대해 관심 가지고 실천한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거에요. 이상 여러분의 역사 선생님! 이다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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