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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재난] 규모 5.8 경주 지진, 구미 불산 가스 누출사고, 부천 LPG 폭발 사고ㅣ9월에 발생한 역대 재난

2020-09-14 10:45:42.0

2016년 9월 12일,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9월 27일,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불산(불화수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98년 9월 11일, 부천 도심에 위치한 LPG 충전소에서 대형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재난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평소에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9월에 발생했던 우리나라 역대 재난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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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그때 그 재난 정진항입니다.
갑자기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흔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맑은 날 아무런 준비 없이 길을 나섰는데 벼락이 친다면 얼마나 놀랄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재난은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찾아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평범한 그날 저녁. 
각자의 일상은 공포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지상의 모든 것들을 지탱하던 땅이 흔들리고, 선반 위 물건들이 떨어지고 지붕 기와가 무너져 내리는 생경한 충격, 바로 지진이었습니다.
(뉴스 인터뷰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2016년 9월 12일 저녁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약 8.2km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처음 발생하고 40여 분이 지난 저녁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했는데요.
이때는 진앙지 근처인 경주 뿐 아니라 수도권과 일본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한 진동이었습니다. 
지진의 세기가 클수록 진동의 중심으로부터 최대로 움직인 거리, 즉 진폭이 커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개발된 단위가 규모인데요.
규모 6.0의 지진은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폭발력과 맞먹을 위력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 당시 23명이 부상을 입고, 1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규모와 충격에 비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적었지만, 수많은 시민들은 지진 발생 이후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지진으로 귀성을 포기하기도 했고, 특히 많은 여행객이 찾는 경주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또 휴대폰 통화나 문자, 네트워크 트래픽 폭증으로 국내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당시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마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시 긴급재난문자가 8분 가량 늑장 발송되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지진 긴급재난문자를 행정안전부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최초 관측기관인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그 밖에 내진설계 의무화 대상을 2층 또는 200㎡이상으로 확대하고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학기당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초·중·고를 중심으로 지진대피 훈련과 재난교육도 강화했습니다.
지진을 미리  예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평상시 지진에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라는 점 명심하시고 지진 안전수칙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속한 대피가 생명과 직결된 것은 어떤 재난상황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사고가 벌어진 장소에서 가급적 멀리 대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스 :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성 가스가 확산되면서 직원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27일 오후 3시 43분.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불화수소산 가스, 일명 불산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도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초등대응이 미흡해 2차 피해 역시 심각했는데요.
사고가 발생하고 4시간 40분이 지나서야 주민대피령을 발령했고, 심지어 가스 농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대피 주민들을 귀가시키기도 했습니다.
불산은 금속의 녹물을 제거하거나 유리를 녹이는데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로 일반적인 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피부에 침투하고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사고현장 근처 주민들은 피가 섞인 침을 토하고 가축들 역시 콧물을 흘리며 사료를 거부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으며, 그해 농작물은 누렇게 말라 전량 폐기 됐습니다.
당시 사고는 탱크로리에 호스를 연결해 불산을 빼내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밸브가 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고도의 위험 물질인 불산을 신중하게 취급하지 않은 안전 불감증이 사고원인으로 지적됐는데요.
특히 당시 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2009년에도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었음에도 근로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심지어 불산 취급 사업장 목록에서 빠지기 위해 근무 직원 명단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문제를 키웠습니다.
사고 이후 화학 사고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화학구조센터를 신설하고 특수사고 대응단을 조직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인식과 교육, 그리고 철저한 관리입니다.
화학 물질 등을 다루는 위험한 사업장.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과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1998년 9월 11일 부천 시내 한 복판에서 벌어진 대형 폭발 사고.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났는데요.
충전소에서 10Km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불길과 연기가 보일 정도의 대형화재였습니다. 
다행히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명이 사망하고, 96명이 다쳤으며, 1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무려 7차례나 연쇄 폭발이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 2천 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도심에 위치한 위험시설물인 가스충전소에 대한 안전관리와 점검이 평소 소홀했던 데다 안전교육도 부족해 빚어진 인재였죠.
그런데 이렇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도심 곳곳에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주거지 내 LPG 충전소는 전국에 150곳이 있고, 가장 최근인 2020년 6월 17일에도 부산의 도심에 위치한 LPG 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금 아무 일 없이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장 우리 집을 둘러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스부터 전기 제품까지 잘못 사용하면 얼마든지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데요.
재난은 언제 어떻게 우리 앞에 벌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언제나 안전의 기본을 지키고 대비한다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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