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쩌미		아, 이 다음 안무가 너무 어렵네. 이런 건 효율이랑 같이 연습해야 하는데. 전화해볼까?
민쩌미		여보세요? 효율아! 지금 뭐해?
효율		쩌미야... 나 지금 병원에 왔어...
민쩌미		병원은 왜?! 어디 아파?!
효율		나...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말벌에 쏘였어...!
민쩌미		뭐?!
효율		쩌미야... 너도 조심해.
		말벌이 가을에 많이 나타난다더라...
		나 정말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크기는 또 어찌나 크던지... 내 엄지손가락만큼 크더라...!
민쩌미		지금은 좀 괜찮아...?
효율		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쏘인 데가 부어오르고 난리가나서 엄마랑 병원에 왔거든.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민쩌미		알겠어! 괜찮아지면 꼭 연락 줘!
효율		응...!

민쩌미		언니!! 언니!!! 언니!!!!!!
민서니		왜? 무슨 일이야?
민쩌미		언니. 내 친구 효율이 알지?
민서니		어. 효율이가 왜?
민일		효율 누나가 왜?
민쩌미		효율이가 글쎄...!
		손바닥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벌에 쏘여서
		지금 병원에 입원했대!!!
민서니		뭐? 손바닥만한 벌에 쏘였다고?!!
민일		뭐? 손바닥만한 벌에 쏘였다고?!!
민쩌미		우리나라에 손바닥만한 벌이 있어...?
		난 그렇게 큰 벌이 있다는 건 15년 인생 처음 들어...
민일		나 들어본 적 있어.
		말벌 중에는 크기가 햄스터만한 벌이 있대.
		창문에 붙으면 거의 마동석이 매달려 있는 수준이라던데?
민서니		ㅁ...뭐...? 에이~ 말도 안 돼.
민쩌미		그렇게 큰 말벌이 있다고?!
민일		몸집도 크고 얼굴도 커서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인대.
민쩌미		이목구비가??
		그럼 아이컨택 쌉가능?
민서니		뭐? 벌이랑 눈을 마주볼 수가 있다고? 말도 안 돼.
민일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말벌은 가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학교에도! 식당에도!! 학원에도!! 집에도!!!!
		이곳저곳에서 출몰하고 있대...!
민쩌미		학교에도...?
민서니		집.. 집에도...?
민일		그 벌에 쏘이면...
민쩌미&서니	쏘이면...?
민일		온몸이 빨갛게 퉁퉁 붓고 시름시름 앓다가...
민쩌미&서니	앓다가.....???
민일		얼마 못 가 죽는대...!
민서니		죽는다고?!!
민쩌미		그럼 우리 효율이는 어떡해....?
민쩌미&민일	왜왜! 무슨 일이야!!!
민서니		지... 지금... 내 옆으로...
		버..버ㅓ..법벌... 벌 지나가지 않았어...?
민일		아 진짜 큰누나~~! 파리잖아!
		큰누나 때문에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민쩌미		어휴~ 진짜!!
		파리 갖고 왜 저렇게 난리야! 깜짝 놀랐네!
민쩌미		꺄아아악~~~!!
민서니		왜!! 왜!!
민쩌미		다리!! 다리!!! 내 다리!!!!
		내 다리에 뭐가 기어 다녀!!!!!!!
민일		아 작은누나!!!
		벌이 아니라 머리카락이잖아!!!
민쩌미		ㅁ...뭐? 머리카락...?
민쩌미		아... 깜짝이야...
		분명히 뭐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았는데...
		아니었네...
민서니		머리카락 보고 놀란 너보다는
		파리 보고 놀란 내가 낫다ㅋ
		근데 그 벌이 말벌인지 꿀벌인지 어떻게 알아?
민일		그건 모를 수가 없어!
민쩌미&서니	왜?
민일		말벌은...! 날개에서...!!!
민일		날개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난대...!!!
민쩌미&서니	뭐?! 헬리콥터???
민쩌미		야! 너 뻥 좀 치지마!
		무슨 날개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나?
민서니		어휴. 초딩 말에 진지했던 내가 바보지.
		가서 급식이나 먹어라~
민일		어?? 진짜야! 진짜라니까??!
		큰누나! 작은누나!! 어디 가!!!

엄마		민서니! 민쩌미! 민일!
		얼른 나와서 밥 먹어라!
세남매		네~~!!

엄마		뭐야? 무슨 소리야?
아빠		누가 비행기 날리냐?

민쩌미		이... 이게 무슨 소리야?
민서니		ㅁ... 뭔가가 날아다니는 소리 같지 않아...?
민일		이 소리는... 말벌 소리 같은데...
민일		말벌이다!!!
민쩌미&서니	꺄아아아~~~~!!!

민서니		꺄~~~!!! 저리 가! 저리 가!! 저리 가라고!!!

민쩌미		꺄아아악~~~~~~~~!!

민일		갔어...? 벌 갔어...? 어디 있어?


엄마		그놈의 벌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난리들이니~
		신경 안 쓰고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피해 간다.
		빨리 앉아서 밥 먹어!

민일		말벌이 공격하면 어떡하지... 너무 무서워...
		아빠 말벌 좀 잡아주세요... 아빠? 아빠!!

민일&엄마	헐...

민서니		엄마...!
민쩌미		말벌이 한방에 나가 떨어져 죽었어.
민일		와... 우리 엄마...!
		거의 야구선수급 배팅이었다!!

엄마		얘들아~~ 이제 빨리 자라!
민쩌미		언니~~ 나 내일 이 옷 좀 빌려주면 안 돼?
민서니		안 돼!! 내 옷 털끝하나라도 손대기만 해 봐?!
		가만 안 둬?!
아빠		얘들아~ 싸우지 말고 얼른 자라~~
민일		엄마아빠! 안녕히 주무세요~!

민쩌미		가을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말벌!
		집, 학교, 학원 등 도심에서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만약 일상 속에서 말벌을 만난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민쩌미		말벌을 만난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천천히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해요!

민쩌미		말벌이 공격을 시작했다면
		머리를 보호하고 최대한 빠르게 뛰어서 도망치세요!

민쩌미		말벌에게 쏘였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민쩌미		만약 벌집을 발견했다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민쩌미		지금까지 민~쩌미였습니다!
		말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안전한 TV> 유튜브로 쩜(Jump)! 쩜(Jump)~~!